
태국 코사무이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돼지섬(Pig Island)’입니다. 깨끗한 바다와 이국적인 해변 풍경, 그리고 자유롭게 뛰노는 귀여운 돼지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사무이 돼지섬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투어 예약 방법, 입장료,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세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도 이 글 하나로 완벽히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어예약
코사무이 돼지섬은 개인이 직접 배를 타고 이동하기보다는 대부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합니다. 섬까지의 거리가 제법 있기 때문에, 현지 투어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투어 예약은 코사무이 내 리조트 리셉션, 현지 여행사, 또는 온라인 플랫폼(예: 클룩, 트립닷컴, 버킷리스트 등)을 통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왕복 교통편과 점심식사, 스노클링 장비 대여가 포함됩니다. 출발 시간은 보통 오전 9시 전후이며,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돌아오는 일정이 많습니다. 예약 시에는 반드시 기상 상황과 보트 종류(요트 또는 스피드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드보트는 빠르지만 흔들림이 다소 있어 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요트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또한, 돼지섬 투어는 하루 정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최소 3~5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 사이의 건기 시즌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므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예약 완료 후에는 반드시 바우처 또는 이메일 확인서를 저장해 두세요. 현지에서는 인터넷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화면 캡처본을 미리 준비해두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코사무이 돼지섬의 입장료는 투어 비용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로컬투어에서는 별도 요금으로 청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장료는 한 사람당 약 200~300바트(한화 약 8천~1만 원) 수준이며, 섬 보호를 위한 환경 관리비와 돼지 사육비에 사용됩니다. 이 금액은 현지에서 직접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소액의 태국 바트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섬에 입장하면 귀여운 돼지들이 해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일부 돼지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손에 든 먹이나 음료를 호기심 있게 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함부로 간식을 주거나 강제로 안으려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돼지섬은 동물 복지에 신경을 쓰는 장소이므로,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돼지와의 접촉 시간도 일정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외에도 돼지 먹이 체험, 사진촬영 서비스, 음료 구매 등에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지 상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입장료를 포함한 전체 투어 가격은 약 1,500~2,500바트 선으로, 선택한 보트 종류와 식사 옵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의사항
코사무이 돼지섬 여행을 계획할 때는 몇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날씨에 따라 투어 일정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기인 9월에서 11월에는 파도가 높아지는 날이 많으므로, 여행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햇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해변에서는 맨발로 다니기보다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돼지와의 사진 촬영 시에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밝은 빛에 돼지가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섬 내에는 쓰레기통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므로, 음식 포장지나 음료캔은 반드시 정해진 곳에 버려야 합니다. 환경 훼손이 지속되면 돼지섬의 일부 구역이 폐쇄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객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섬 투어 후 스노클링이나 해양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방수팩과 여벌의 옷을 챙기세요. 휴대폰은 물에 약하므로 지퍼백이나 방수케이스에 보관하고, 수건은 필수입니다. 코사무이 돼지섬은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장소인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태국 코사무이 돼지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과 동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지입니다. 투어 예약부터 입장료,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준비하면 불편함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사전 예약과 기본 예절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훨씬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코사무이에서 단 하루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돼지섬은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