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즈오카현은 후지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따뜻한 겨울 기후로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이다.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아 겨울철 짧은 일정으로 떠나기에도 적합하며, 온천과 바다, 산, 그리고 일본 특유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시즈오카 겨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 숙소, 그리고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여행 팁을 소개한다.
교통 – 시즈오카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이동 방법
시즈오카는 일본 중부에 위치해 있어 도쿄, 나고야 등 주요 도시에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다. 도쿄역에서 시즈오카역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JR 도카이도 본선을 이용해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일반 열차를 타는 방법도 있다. 또한, 렌터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도메이(東名)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주변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즈오카는 후지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이 많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훨씬 더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즈반도나 후지노미야 방향으로 이동할 때 눈이 내리는 구간이 있으니 타이어 체인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소 – 시즈오카의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숙소
시즈오카에는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준비되어 있다. 후지산이 보이는 고급 리조트부터 전통 일본식 료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게스트하우스까지 선택 폭이 넓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온천이 있는 료칸이 특히 인기이다. 아타미나 이즈 지역에는 해안선을 따라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숙소가 많아 커플 여행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후지노미야 지역에서는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숙소가 많아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JR 시즈오카역 근처보다는 관광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 시즌에는 숙박비가 다소 올라가므로 미리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 일부 료칸에서는 지역산 식재료로 만든 가이세키 정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숙소 선택 시 식사 포함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명소 – 겨울에 꼭 가봐야 할 시즈오카의 대표 관광지
시즈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후지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이다.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미호노마츠바라’로, 하얀 모래사장과 소나무 숲 뒤로 후지산이 떠오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또한, 이즈반도에 위치한 ‘이즈고원’은 온천과 정원,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여유로운 일정에 잘 어울린다. 겨울철에는 아타미 매화축제가 열려 일본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후지산 근처의 ‘후지사파리파크’에서는 동물과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다. 미식 여행을 선호한다면 ‘유이항’의 신선한 생선요리를 맛보거나 ‘시즈오카 오뎅 거리’에서 따뜻한 오뎅 한 그릇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도시와 자연,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루는 시즈오카는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매력이 넘치지만, 특히 겨울에는 한층 더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즈오카의 겨울여행은 교통 접근성, 다양한 숙소, 그리고 풍부한 볼거리 덕분에 여행 초보자부터 숙련된 여행자까지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후지산의 설경을 감상하고,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지역의 음식을 즐기는 경험은 일본 겨울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 겨울,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즈오카에서 따뜻한 휴식을 즐겨보자.